평원의 대저택
월드
권외에 호젓하게 자리 잡은 커다란 저택. 하지만 이곳이 애초부터 도시의 일부는 아니었다. 어느 특이한 귀족이 마물의 영역을 별장으로 삼기 위해 이 저택을 세웠지만, 며칠 사이에 폐허로 변한 것이다. 뻔한 결말이긴 하지만 그 귀족의 진짜 의도를 아는 이는 없다. 단, 이곳을 적당한 야영 포인트로 삼은 모험가들은 알고 있다. 이곳에서 거석의 숲을 바라보며 맞는 아침노을은 무엇보다 아름다우며, 그 풍경은 무언가에 지독하게 지친 마음을 살며시 치유해 준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