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단절》 전설
월드
대지는 말한다. 약 천 년 전—대전쟁이 시작되고 두 엘프 왕국의 마도사들이 최대 규모의 공격 마법을 발사하려 했을 때, 이변이 일어났다. 전장이 된 평야를 직경 10킬로미터에 이르는 빛의 고리가 둘러싸더니, 안쪽 대지를 도려낸 것이다. 빛의 고리는 전장뿐만 아니라 류슬라, 카레스 오, 구연합, 아울=다의 수도나 주요 도시에도 나타나 대지에서 그것들을 지워버렸다. 그 숫자가 백에 달하는 빛의 고리들은 이렇게 도려낸 대지를 수많은 사람들과 생물들을 태운 채 하늘로 전송해 쌓아 올렸고, 천공에 뜬 거대한 대지의 성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훗날 《대지단절》이라 불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부유성 《아인크라드》가 태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