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조각상》 근처에 새겨진 비문
월드
보아라, 이 왜소한 조각상은 인간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들은 하이 엘프를 신으로 추앙하며, 그것을 찬양하는 자신들을 옳다고 여겨 이것을 엘프상 옆에 둔 것이다. 그 하이 엘프야말로 이 《감옥세계》의 원흉이란 것도 모르고… 지금, 이 세계의 기만을 깨달은 일부 위정자들은 각 플로어에 흩어진 도시 국가를 결합해 통일된 《인간의 대국가》를 새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렇게 아인크라드의 패권을 쥐려 하는 것이다. 그걸 위해 《천혈》 기술을 응용해 지상인을 소환하고,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것을 조건으로 《천주의 탑》을 하나로 잇기 위해 싸우게 하는 것이다. 과연 이것은 천명인가, 슬픈 인간의 업인가— —어느 연구주의자의 비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