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의 메모 ⑤
월드
1플로어에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황무지에서의 맵핑이 이렇게 힘들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열기도, 목의 갈증도, 전부 너브기어가 뇌로 보내는 전기 신호에 불과할 텐데, SAO는 정말 모든 게 리얼해서 게임 속이란 걸 종종 잊어버린다. 조사대 멤버도 지친 기색이다. 리더니까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해야 하는데, 숨기기 힘들어졌어. 모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이런 게 앞으로 몇십 층이나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꺾일 것 같다. 모두를 죽게 하고 싶지 않아. 조사대의 맵 데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좀만 더 힘을 내야지. —어느 모험가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