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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조각

월드

멸망한 신들을 모신 유적군—그곳에 새겨진 초상은 신 그 자체인가, 아니면 신을 모시던 신관인가. 먼 옛날에 잊혀버린 그 진실을 알 방도는 없다. 하지만 역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구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그 미소는, 위험한 권외에서의 전투에 끊임없이 몸을 던지는 모험가들에게 거칠어진 마음을 달래는 작은 힐링이 되고 있다.